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➅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을 중심으로 한 패권세력은 늘 안타까운 선거전략을 펼쳐 왔다. 다 이긴 선거를 오랜 기간 스스로 망치는 우를 범해왔고, 선거 패배후 언제나 환골탈태하겠다고 했는데, 달라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워낙 환골탈태를 많이 하여, 남아있는 뼈가 없다는 비아냥까지 받아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어처구니 없는 공천파동에 힘입어 다수당의 위치를 어부지리로 얻게 되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실정에 힘입어 대권을 손에 쥔 듯하겠지만, 아니 다 된 밥인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며, 다 된 줄 알았던 본인들의 밥에 코를 빠뜨릴 지도 모르는 상황에 당혹해하는 것은 누가 봐도 알겠는데, 스스로 밥상을 뒤엎는 또 한번의 우를 범할 것 같은 아슬아슬함이 역력하다.
최근 6개월 여 동안 보인 본인들의 행태를 스스로 되돌아보며, 혹시나 적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정권 교체라는 구태의연한 구호 대신 정치 교체,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할 수 없는 것인지 고민해보기 바란다.
인간은 결국 이기적 동물이다. 무언가 목표를 세우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양보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름에 빗대어 ‘철수’라고 했지만 안철수 후보에게 어찌 고뇌가 없이 철수했다고 할 수 있을까? 달라진 안철수, 스스로 말하듯 강철수, 국가를 바꾸고자 스스로를 먼저 바꿀 줄 아는 안철수 후보에게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이, 지난 날의 후회스러운 선택으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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