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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아가는이야기/ MEGA-ISSUE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➃ 검증과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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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➃ 검증과 네거티브

 

 

문자 폭탄, 삼디 프린터, 홍길동, 차떼기,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운전 문제, 조폭, 신천지, 아들 취업, 딸 재산

 

대선 후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 말을 막 던진다. 검증을 위해서란다. 경쟁 상대방이 본인에게 하는 하는 것은 네티브란다. 이를 보고 TV에 나와 정치 전문가들은 검증과 네거티브의 구분이 힘들다고 한다. 과거 정권에서 얘기한 '창조 경제'의 실체를,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몰랐던 것과 유사하다. 7개월째 형법, 헌법 공부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한 두 달 영어, 국어 공부마저 해야 하는가보다.

 

3D 프린터를 읽는 법?, 누구나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는 것을 몰라서 그랬든가, 익숙하지 않아 저지른 실수든가, 그대로 인정하면 될 것을, ‘홍길동’ 운운하며 잘못이나 실수가 아닌 양 하며, 어딘가로 문의해 잘못된 것이 없다고 하더라라는 내용을 발표하는 행태는 참으로 애처롭기까지 하다. 전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인 4차산업혁명에 대한 약간의 관심만 가지고 있다면, 그와 관련된 뉴스에 조금의 시간을 할애했다면 ‘삼디 프린터’ 해프닝은 생길 리가 만무하다. 홍길동에 빗댈 일도 아닌 것이다. 아무리 선해하려 해도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과 3D를 삼디라고 읽는 것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청년의 숲 행사에 참여하여 안철수 후보와 같이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조폭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역시 마찬가지다.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함께 사진 찍자는 요구에 대해, 요구하는 자에 대한 검증을 어디까지 하고 사진을 찍어야 한단 말인가?

 

문재인 후보는 아들 취업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마, 고마해”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10년 전의 일이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는데, 이는 마치 2012년 새누리당 경선에서의 당시 박근혜 후보의 반응과 유사하다. 최태민 문제와 관련하여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조사를 해보았으나 별 것 없었던 문제로 종결되었으니 다시 거론할 일이 아니다라는 반응과 다름이 없어보인다.

 

문재인 후보 왈, “안철수 후보는 척폐세력의 지지를 받는 것 같다”라고 했다고 한다. 더문캠의 선거전략이 적폐세력의 청산에 모아지다 보니 이제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까지도 적폐세력으로 간주하는 모양세다.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을 적폐세력과의 야합 정도로 치부하여 경쟁자를 물리치고 나니 이를 중요한 선거전략으로 굳히기에 들어간 듯하다.

 

안철수의 토론 제안에 대하여, 문재인 후보는 토론에 앞서 검증을 하자고 한다. 토론을 통하여 국민의 검증을 받자는 것일텐데, 토론에 앞서 검증을 한다? 말인지 막걸린지, 아마도 본인조차 헷갈릴 듯하다.

 

표창원의 ‘안타까운 해프닝’ SNS글이 2시간 만에 삭제? 혹시 표창원 의원도 문자 폭탄을 받았거나, 문자 폭탄을 대신한 다른 압박이 있었던가? 특정한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이에 방해가 되는 옳은 주장이 묻히면 안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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