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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아가는이야기/ MEGA-ISSUE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➀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과 미래비전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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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➀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과 미래비전의 제시

 

 

2016년 10월 이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당시 야권의 대응은 다소 결을 달리한 것으로 보였다. 촛불집회에 참석을 하네 마네, 탄핵 소추를 하네 마네, 책임 총리를 세우네 마네, 우왕좌왕하다가 급기야 문재인 후보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까지 약속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당시 안철수 후보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국민 서명운동이었고, 조용하지만 흔들림없는 자세를 견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외교안보 측면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사드’ 문제이다. 현 시점에 이미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인 후보 왈, 최종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한다. 사드 배치에 있어서 O와 X만이 있어 보이는데, △라는 결정도 가능해보이는 것인지,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 따라 다른 액션이 가능하다는 얘기인지 모를 일이다.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 슬로건이 정권 교체, 적폐 청산이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정권 교체는 그에 대한 정당성이 있는 상황이었더라도 경쟁관계를 전제로 상대방은 안 되고 우리만이 할 수 있다는 일응 소모적인 목표이고, 적폐 청산은 과거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가 목표가 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다 생산적이고 더욱 발전적인 목표를 슬로건으로 삼아야 한다. 예컨대, 국민 행복, 국민 통합, 미래 창조, 새로운 정치, 정치 개혁 등. 이러한 상위 개념의 목표를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적임자가 본인이라든가, 이를 위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정책을 마련했다고 해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누가 됐든 정권 교체를 통하여 집권하여 자기 나름의 이념을 실현하고, 켜켜이 쌓여있는 오랜 문제의 해결에 매몰되어 5년 여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언제나 그랬듯 국민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을 수 밖에 없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그리는 미래,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은 무엇일까? 지금껏 그래왔듯 지키지도 않을 장밋빛 공약을 통해서 알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답답하다. 그러나 한 가지 방법은 있지 않을까? 어제가 오늘을, 오늘이 내일을 알려주듯이 과거와 현재의 궤적을 통해 미래를 추측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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